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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사이언스 강연 : 과학관 곤충탐험
필 사이언스 강연 : 과학관 곤충탐험
  • 행사기간 2019년 04월 21일 ~ 2019년 04월 21일
  • 행사시간 14:00 ~ 15:00   15:00 ~ 16:00  
  • 행사장소야외전시장
  • 접수기간 2019년 04월 21일 ~ 2019년 04월 21일
  • 모집인원 정원 150명
  • 이용대상전체
  • 참가비 무료
  • 문의처

■ 행사 소개

  • 일 시 : 2019. 4. 21.(일) 오후2시, 3시 (2회)
  • 장 소 : 야외전시장
  • 대 상 : 전체
  • 비 용 : 무료
  • 강연제목 : 과학관 곤충탐험
  • 강연자 : 김원기 2017 곤충표본 기증자
  •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가확인증 발급해 드립니다.
  • 문 의 : 과학문화전시실 062.960.6125

 

■ 강연 내용

곤충을 연구하는데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곤충과 친숙해 지는 것으로, 곤충을 채집하고 표본으로 만들어 보관·관찰하여 이름을 찾는 일과 사육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곤충채집이란 곤충의 연구와 사육과 미학적인 가치 등을 목적으로 곤충을 잡는 일을 말한다. 곤충재집은 채집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일로 곤충채집을 통하여 자연 속의 곤충을 관찰하고, 표본으로 만들어 이름(학명)을 결정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곤충을 사육하면서 여러 가지 분야에 걸쳐 연구하는 것이 될 것이다.

곤충채집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자연학습의 기회이다. 곤충류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어떤 장소에서도 쉽게 살아가고 있으므로, 특별한 기구가 없더라도 누구나 그 생태를 관찰할 수 있고 필요시 간단히 채집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곤충을 채집하기 전에 우리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곤충채집이란 결국 살아있는 생명체를 죽여서 인류의 탐구욕과 이익을 충족시키고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함에 있으므로, 불필요한 장난이나 무분별한 살생 등은 삼가고 항상 경외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채집 장소의 선택에 있어서도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지역, 그리고 기타 보호지역은 적어도 피해야 한다. 그 지역의 자연자원만큼은 자연 상태 그대로 인간 간섭 없이 존속시키는 것이 그 목적이므로 당국이 허가한 학술적 연구목적 이외에는 채집을 피해야 한다. 주의경관을 해치거나 수목을 함부로 꺾거나, 맹목적으로 삼림해충을 잡겠다고 나무를 자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 또한 우리 생활 주변 환경이 변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곤충 종의 수와 개체 증감도 뒤따르고 있다.

그러므로 수많은 곤충 중 어떤 종류의 곤충을 보호해야 하느냐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현재생태계를 파괴하지 말고 자연을 보호하자고 하지만 이 반대, 벼룩의 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희귀종으로 보호하자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시대에 보호해야할 가치가 있는 곤충들을 우리나라에서만 살고 있는 고유종 또는 희귀종, 절멸위기에 처해있는 종, 생물지리학상 매우 흥미 있는 종, 우리 민속과 깊은 관계가 있는 종, 특수한 서식환경에서만 살고 있는 종들로 이들의 채집은 절대적으로 금해야 할 것이다.

 

강연자 소개

  • 김원기(前 전남생물산업진흥원 곤충바이오센터 연구원)